[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완주군은 비봉면 보은매립장 안정화를 위해 단기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주민과 군의원, 환경·토목 전문가 참여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 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보은매립장 침출수와 오염물질로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계곡수와 오염수 분리공사를 완료하고 매립장 상부 균열메움 등 1차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올 9월까지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 설치공사를 끝내고, 자암 소하천 재해위험지역 정비도 마무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매립장 침출수 저감시설과 차단벽 설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은매립장 생태복원을 위해 이달부터 타당성과 설계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비와 군비 등 50억을 투입해 생태습지와 침출수 전처리 시설, 차수벽, 교육관 가스포집 등을 설치하면 환경오염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완주산단 배매산 인근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서도 “공원지역에 일부 불법매립을 확인하고 지난 7월 고발조치 하고, 8월 행정조치(원상복구) 통지 한바 있다”며 “시추 등을 통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조성계획을 백지화한 방침과 관련해서 “항간에 다시 조성한다는 말이 나도는데, 백지화 방침은 변함이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보은매립장 안정화를 위한 응급복구 차원에서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과 오염수 및 우수배제 공사를 마무리했고, 침출수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4월 5천여만 원을 투입, 오염수와 계곡수를 분리하는 3백m 이중관 설치와 매립장 주변정리 및 자암재 준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