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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박우상 기자

무주군, 태권브이랜드 조성 전면 재검토

  • 입력 2019.09.16 15:50
  • 수정 2019.09.16 15:51
  • 댓글 0

황인홍 군수 16일 공식 입장 밝혀

[내외일보=호남]이강석 기자=무주군이 향로산 정상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이하 태권브이랜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산림과 경관훼손, 미흡한 관광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향후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 16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이 건에 대해서는 군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은 반드시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은 이농과 저출산, 경제침체 등 무주군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극복해보고자 추진했던 사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 군수는 “4년여에 걸친 사업 진행과정에서 행정 내부적인 절차 이행에 치중한 나머지 대외적인 여론수렴과 사업효과에 대한 검증 과정을 좀 더 면밀하게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라며 “오늘의 결정으로 당장 감수해야할 부분은 많겠지만 더 큰 무주와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태권브이랜드 사업은(2017~2020) 당초 대중화된 캐릭터인 로봇태권브이를 통해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고 설천면 지역(리조트, 구천동,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에 편중된 관광효과를 무주군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민선 6기에 시작 됐다.

읍내리와 오산리(향로산자연휴양림) 일원에 72억여 원을 투입, 7,173㎡ 규모에 태권브이전망대와 스카이워크, 경관조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휴양림조성계획변경(전북도) 절차 이행과 설계가 진행 중이다.

한편, 향로산 정상에 72억원을 들여 태권브이랜드를 조성하고 33m의 초대형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과 주민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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