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9월 5일(목),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가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의 후원으로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모시고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 1천만 원과 쇼핑카트 100개를 후원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고려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따로 구매해 취약계층을 후원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각각 결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천시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추석 준비를 도왔다. 어르신들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후원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구입했고, 적십자 봉사원들은 어르신들이 구입한 식재료를 쇼핑카트에 차곡차곡 담았다.
이 날, 장보기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전통시장 상품권 덕에 질 좋은 식재료를 부담 없이 샀다. 쇼핑카트가 있어서 집까지 편하게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후원을 해 준 한국예탁결제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설에는 부산에서, 추석에는 서울에서 각각 개최되는 장보기 행사는 명절맞이 대표 한국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아동‧청소년 가정, 이주민 가정,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각 가정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