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성삼 기자 =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병원장 안면환)은 지난 10일부터 심리회복프로그램의 일환인 재활스포츠 ‘다트’를 실시해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국에서 병사들의 여가 활동으로 발상한‘다트’는 6·25전쟁 때 영국군과 미국군이 참전하면서 이들과 함께 처음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1부터 20까지 숫자가 쓰인 원판에 작은 화살을 던져 취득한 점수로 승부를 겨루는 ‘다트’는 게임 방식이 간단명료하고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술과 전략이 필요한 스포츠라는 점은 두뇌 발달과 치매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창원병원 응급의학과에 근무 중인 국내 최초 다트 프로선수 김명우 과장을 필두로 대한다트연맹, 한국장애인다트협회 등과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면환 병원장은 “창원병원은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 또는 가족 등에게 정신건강 및 심리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스포츠 개발을 통해 신체기능의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는 등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