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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나경원 AFP 기사, 전세계 확산... 국제 망신?

  • 입력 2019.09.20 10:31
  • 수정 2019.09.24 14:55
  • 댓글 3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 논란을 프랑스 통신사인 AFP가 이례적으로 언급하며 이른바 '자녀 특혜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8일 AFP는 '한국 교육 스캔들에 야당 지도자와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휘말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무산을 위해 불거진 교육 특권 스캔들이 이번엔 나경원 원내대표를 집어삼키려한다”며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예일대 재학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고교시절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에 등재한 경위를 다루며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의 KBS 인터뷰를 인용하기도 했다.

인용된 윤 교수의 인터뷰에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그걸 가지고 엑스포인가 뭔가 나간다고 했었다. 어차피 그게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본인이 알고서 그걸 한 건 아닌 건 확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디어를 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 아들 특혜 논란이 조국 장관 딸 특혜 의혹과 닮아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보도는 수많은 외신들이 인용하며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 망신이란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

국내 유력 정치인들의 자녀 교육 스캔들이 외신 등을 타고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은 그 진실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의 위상을 치명적으로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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