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기] 이상환 기자 =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지역주민 및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아트센터에서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치매, 안심하세요! 함께 극복해요’라는 주제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치매선별검사, 우울검사, 실종예방 사전지문등록, 영양체험, 스트레스뇌파측정, 복지용구 전시, 센터어르신 작품전시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메인 행사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핸드벨 공연과 치매예방체조가 이어졌다. 또 ‘99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주제로 한림대학교 전덕인 정신과 전문의의 강의도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주고 어르신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안양9동을 치매어르신과 이웃이 함께 살기 좋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 바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인식개선활동,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치매파트너 운영,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치매 걱정 없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치매는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