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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박학재 기자

광주 어르신들이 만든 ‘청려장’

  • 입력 2019.09.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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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정부 납품… 17개 시·도에 공급

 

[내외일보=호남]박학재 기자=통일신라 때부터 장수하는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이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손에 의해 생산돼 12년째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와 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남구시니어클럽이 납품계약을 맺고 남구 대촌동에서 생산된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 1550개를 2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보낸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10월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를 맞이한 전국의 노인들에게 공경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통령 명의의 청려장을 제공하고 있다.

남구시니어클럽은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정부에 청려장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시는 청려장 만드는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된 명아주 지팡이 사업단을 운영 중으로, 1년에 2000여개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광주 남구는 노인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사업단의 명아주 생산을 돕기 위해 대촌동 일원 농지 2800여 평을 명아주 재배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610억4000만원(국비50%, 시비50%)을 투입해 남구시니어클럽 명아주지팡이 사업단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48개 수행기관·284개 사업단을 운영 중으로, 이곳에는 2만145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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