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천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머리맞대’

  • 입력 2019.09.23 16:08
  • 댓글 0

개편 방향 및 전략 버스업계 설명회… 노·사·정 협약 체결

[내외일보 =인천]최장환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인천 버스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방향 및 전략 버스업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노?사?정이 함께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개편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각 버스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고지 및 편의시설(식당, 대기실 등)을 버스노선 효율적 개편에 필요한 경우 인천시의 결정에 따라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서창버스차고지 등 4곳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버스 공영차고지’를 대체하기 위해 각 버스업체의 동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버스기사들이 구성원인 운수종사자 노동조합도 공공의 이익과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적극 협력키로해 노조의 동의를 받아 냈다.
이는 내년 7월 개편노선 시행으로 기?종점이 변경되거나 노선신설 등으로 운전기사들의 근무지가 변경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노조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서는 노선개편과 관련한 버스업계들의 정책제언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업계의 목소리를 노선개편 용역에 담아내기 위한 진솔한 내용들이 상당히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조동희 교통국장은 “내년 7월 시행하는 노선 개편은 현재 평균 18분대인 배차간격을 상당히 단축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회운행 노선을 직선화하고 장거리 노선은 짧게 끊어야 해 버스회사와 노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이 편리하고 시민이 행복한 버스노선을 만들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굴곡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줄이고 현재 ‘간선’ 위주의 노선운영에서 철도, 병원, 상권, 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노선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노선 효율화 정책 수립에 항상 걸림돌이 돼 왔던 한정면허 17개 노선을 폐지해 재정부담도 줄이고 효율적인 버스행정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같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공청회와 설명회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버스정책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후 내년 7월 31일 개편노선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