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안춘순 기자 = 전국적으로 14명의 사망·실종자를 발생시킨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통과하자마자 그 뒤를 잇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민간 기상전문업체인 윈디닷컴에 따르면 오는 10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면서 태풍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기비스는 이후 13일에는 대만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하기바스가 한국이나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당초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됐던 18호 태풍 '미탁'이 경로를 꺾어 우리나라를 쓸고갔듯, 하기비스의 이후 경로도 일백퍼센트 확신하기엔 이르다.
한편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기준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4명이며 부상자는 8명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4만8673가구가 정전돼 불편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