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성삼 기자 = 육군 39보병사단은 지난 3일부터 태풍 ‘미탁’으로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진주 남강유등축제장과 통영 민가 도로 일대에 환경정리 및 토사제거 등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남강 일대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진주 유등축제’가 진행 중인데, 범람한 강물로 인해 행사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및 쓰레기들이 휩쓸려 축제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통영 도산면과 용남면 일대는 민가 도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교통통제와 안전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39사단은 이러한 상황을 지자체로부터 확인하고 신속하게 진주와 통영대대 장병들을 긴급투입해 복구작업에 진력을 펼치고 있다.
진주대대장 강지혁 중령은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매년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인데 이렇게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해 지역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지자체와 연계해 대민지원 소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과 참전용사 등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