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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에 집중포화 야당, tbs까지 불똥

  • 입력 2019.10.04 17:27
  • 수정 2019.10.04 22:05
  • 댓글 28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오늘(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야당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프로그램의 방송사까지 싸잡아 비판하고 있는 상황.

조민 씨는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간 겪은 일들에 대한 심정을 밝히고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방송에서 조민 씨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에 대해 "위조한 적 없다"고 못박으며 "동양대 최성해 총장과 가족끼리 식사를 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는 방으로 불러 용돈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총장은 어머니(정경심 교수)와도 가까운 사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압수수색 당시 어머니가 쓰러져 119를 부를뻔 했던 사연도 털어놓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도 지적했다.

방송이 나가자 야당은 발끈했다.

자유한국당 문성호 청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버지인 조국 법무부장관 따라서 검찰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려는 수작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조민 씨는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질문에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라는 답변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검찰 조사에서 검사가 ‘인턴 활동을 했다는데 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느냐?’고 묻자 조민씨는 ‘서울대 인턴십은 집에서 재택으로, 동양대 인턴십은 어머니 연구실에서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직접 답변 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문 대변인은 “조민 씨는 자신의 인턴 활동 내용이 ‘자료 조사’였다고 검찰에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현황에 자료조사담당은 커녕 조민 씨의 이름 조차 없었다."며 조민 씨의 거짓을 주장했다.

바른미래당도 질타에 나섰다.

같은 날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조국 딸 조민 양은 부끄러움과 염치가 있다면 자중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부정, 부패, 특혜와 불공정도 모자라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기망한 조국 일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서 모든 건 명백히 밝혀질 것인데 지금 언론매체를 통해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여 자신들의 오명을 덮으려는 것인가"라며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조사 중에 인터뷰에 나서 결백을 주장한 조민 씨의 행동을 질타했다.

더 나아가 야당은 조민 씨의 인터뷰를 방송한 tbs 교통방송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같은 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조민 씨의 인터뷰 방송을 언급하며 “교통전문 채널인 tbs가 온 국민의 관심사인 조국 딸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했다”며 “이를 계기로 이강택 tbs 사장의 증인 채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질세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도 “tbs는 특수목적의 전문편성 방송사업자다. 뉴스 편성을 주로 하는 방송처럼 돼있는데 방송법 위반이 아니냐”며 공격했다.

이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고 내용 측면에선 방심위 심의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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