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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여상규 욕설에 누리꾼들 "믿기지 않아"

  • 입력 2019.10.07 19:08
  • 수정 2019.10.08 14:39
  • 댓글 111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내뱉어 파문이 일고 있다.

7일(오늘)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웃기고 앉아있네. 진짜 병X 같은 게, 아주"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었다.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과정에서 고발된 여상규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저지하려다 많이 고발됐다. 이는 순수한 정치문제"라며 "패스트트랙 의결 자체가 국회법을 위반하는 불법사보임에 의거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정당행위다. 듣기 싫으면 귀를 막아라"라며 "원래 민주당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여상규 위원장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위원장 자격이 없다, 간사님이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여상규 의원장이 "누가 당신한테 자격 받았어?"라며 문제의 욕설을 내뱉은 것.

해당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결국 여상규 위원장은 "김 의원 말에 화가 나서 흥분했다"라며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욕설 장면은 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지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 일색이다.

여상규 위원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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