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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지연 기자

여상규 욕설 파문에 나경원 입장은?

  • 입력 2019.10.08 13:43
  • 댓글 11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내뱉은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법사위에서 여상규 위원장은 동료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병X 같은 게`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며 "패스트트랙 수사 피의자인 여 의원은 심지어 피감기관인 검찰 국정감사에서 수사기관에 수사하지 말라는 부당한 발언을 했다. 이는 수사외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김승희 의원은 근거 없는 대통령 흠집 내기 막말로 소중한 오전 시간을 파행으로 만들었다"면서 "한국당은 역시 막말 정당답게 막말을 넘어 욕설까지 내뱉어 국민들이 분노를 하고 있다"며 윤리위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승희 의원에 대해서도 해당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윤리위 제소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방송에 나올지 모르고 혼잣말로 하신 듯한 모양새였다"며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윤리위 제소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대대표는 "오히려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편파적인 진행을 하며 국회 무력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고 행정안전위원회도 일방적으로 산회했다"며 여당을 공격했다.

한편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전날인 7일 국정감사 도중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병X"이라는 욕설을 내뱉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각종 매체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된 만큼, 여상규 위원장의 사과에도 불구 파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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