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백제에 치중해 마한 잃고 있어… 마한역사 되살려야"

  • 입력 2019.10.08 15:36
  • 댓글 0

정헌율 익산시장, 서동축제서 백제와 마한 분리 검토 지시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정헌율 시장이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그간 ‘백제’에만 치중해 소중한 역사인 ‘마한’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서동축제에서 백제와 마한을 분리해 마한의 역사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 대표축제인 서동축제는 1969년 시작한 마한민속제전에서 유래했는데, 오늘날 서동축제는 서동과 선화를 중심으로 한 백제중심 축제로 기울어져 있다.”며, “내년부터는 서동축제에서 마한 역사를 별도로 분리해 추진하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익산은 삼한시대 마한 54국 중심지로 기원전 194년, 기준왕이 익산땅 금마를 도읍으로 정해 마한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준성’이라고 불리는 ‘미륵산성’이 그 대표적인 유적이다.”면서, “기준산성(미륵산성)에 대한 관광지 개발 및 홍보도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하도록 태풍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국화축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적절히 대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10월 태풍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국화축제 개최시기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익산시민들은 “특정 사학계가 지역 역사문화 자산에 대한 발굴과 연구 및 세미나 등을 독식하다 보니 역사왜곡이 심각했다”며 “‘마한역사’를 되살려야 한다는 견해는 지극히 타당하다. 여기에 설화에만 존재하는 ‘신라 선화공주’ 대신 ‘백제 사택왕후’가 ‘사택선화’가 아닌지 연구하고 사택왕후를 기리는데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