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내외일보

<경제시평> 늘어나는 대학생과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

  • 입력 2012.06.20 13:52
  • 댓글 0

김광수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개월 남짓 남았다. 올 여름 한국의 수험생들은 바쁜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한국과 달리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중국은 보통 6월 초에 전국대학입학시험인 ‘까오카오’가 실시되는데, 올해는 6월7일에서 9일까지 시행됐다. 매년 1천만명 안팎의 수험생이 응시하는데, 올해는 915만 명이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교육계는 빠른 경제성장과 ‘1가정 1자녀’ 정책이 맞물리면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겪어오고 있다. 중국의 부모들은 ‘소황제’인 1인 자녀를 엘리트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면서 사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값비싼 사교육의 혜택은 일부 소수계층의 자녀만이 누릴 수 있을 뿐이며, 이로 인해 교육 불평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또한 9월 신학기를 앞두고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의 유명 사립학교 주변에는 집을 구하려는 학부모들로 집값이 폭등하는 등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과도한 교육 열기는 고학력 실업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대학들의 정원확대 정책으로 인해 올해는 응시생 4명 가운데 3명이 대학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도 학력 인플레가 높아지면서 갈 곳 없는 고학력자가 증가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통계 수치는 없지만, 고학력 청년실업은 이미 중국 사회의 중요 현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중화경제동향에서는 중국의 대학 진학 추이와 실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의 대학입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천만 명에 육박하는 수험생들이 매년 대학입시에 몰리고 있는데, 올해는 약 915만명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중국의 교육기관별 진학률 추이를 보면, 2010년 현재 중학교 98.7%, 고등학교 87.5%, 대학교 83.3%로 나타났다. 중국은 교육법에서 9년제 의무교육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의무교육법을 개정한 2006년 이후 전후에 머물러 있던 중학교 진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