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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소옥순 기자

송귀근 "본질 왜곡, 오해다"

  • 입력 2019.10.08 18:20
  • 수정 2019.10.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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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소옥순 기자 =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8일 해명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송귀근 군수는 해당 자료에서 "지난 9월 30일 간부회의 중 집단 민원 관련한 발언이 촛불집회에 참가하신 분들을 폄하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발언의 전반적인 내용이 지역 내 발생되고 있는 다수 집단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취지였을 뿐, 특정 단체의 활동을 폄하·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군수는 "집단 민원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가를 검토하고, 행정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과정서 본질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고흥군 관내 여러 집단 민원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전혀 의도하지 않게 촛불집회를 언급하게 됐다"면서 "촛불집회의 진정성을 폄하·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저의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송귀근 군수는 지난달 30일 관내 읍·면과 본청 실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 계획 간담회에서 서초동 촛불 집회에 참여자들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샀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군수는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면서 “집단시위가 원래 그렇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사람이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따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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