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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충북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추진

  • 입력 2019.10.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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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지원 조례 제정 등 도 육성의지 표명 -

 

 [내외일보]김주환,기자=  충북도는 10월 8일 충북 반도체 산업의 포괄적 발전방안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진천음성혁신도시 반경 5km 이내에 약 1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융복합 산업타운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약 50~6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약 1.5배에 해당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품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8년 3.1% 수준으로 10년 전인 ‘09년 2.9% 수준과 비교해서 제자리걸음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과 선점이 시급하다.

충북도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관련 우수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DB하이텍, 매그나칩, 네패스 등 120여개의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며, 화성·기흥·평택·용인·이천과 접근성이 높아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유리하다. 지난 ‘18년 충북도의 반도체 수출 비중은 41%에 달한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를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어, 충북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은 충북도의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반도체 융복합타운 조성계획은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여 설계·후공정 스타기업 10개 육성, 전문인력 총 1000명 양성, 반도체 산업 추가 고용 3만명 달성을 목표로 △효율적인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구축 △창의적인 시스템반도체 인재 육성·유치 △상생협력의 시스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인프라 구축과 관련 시스템반도체 시험인증 종합지원센터(가칭)를 연면적 8,000㎡로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후공정 패키지, 성능·신뢰성인증 평가, 불량분석 장비 50종을 구축하여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R&D 및 사업화를 위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일본 소재·부품 수출 규제와 관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성능검증 지원을 통한 국산화 촉진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창의적 인재육성과 관련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 센터를 구축한다. 반도체 SW/HW 설계 지원과 동시에 설계 전문인력을 육성 및 유치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병행된다.

선순환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는 300억 원 규모의 코디네이팅 센터를 구축하여 기업매칭·시장진출·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기업매칭은 설계–전공정 - 후공정 기업 매칭을, 시장진출은 국내외 사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수립 등 지원을, 기술개발은 R&D 사업수주에 따른 사업비 추가 지원을 각각 목표로 한다.

또한, SK하이닉스시스템IC(청주), DB하이텍(음성) 등 대기업과 국내 팹리스 기업 간 협력·상생이 가능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오픈팹 구축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충북도는 성공적인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의 조성을 위해, 입주기업의 입지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및 해당 지역의 군비 부담을 낮추어 주는 등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특별지원조례」 제정도 추진 검토 중이다.

한편, 충북도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작년 11월 ‘충청북도 반도체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금년에는 9월 17일 국회에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인프라 육성전략을 논의하는 ‘충북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혁신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속에서 시스템 반도체 생산분야의 기술자립과 독립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다.”며, “이 사업은 지자체 차원에서도 선도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기업의 투자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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