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권역본부에서 먹는물 수질 이상 발생에 따른 신속대응을 위해 금영섬물관리처와 물환경 안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 상반기 서울과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관련기관 대처가 늦어져 민심을 들끓게 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수질분석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자원공사가 먹는 물 수질문제 발생 시 신속한 공동대응으로 일원화된 진단과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한 것.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수질이상 시 공동조사 및 대응 ▲ 미량유해물질 등 다양한 수돗물 현안에 유기적 협업 ▲ 측정분석 기술 및 수질모니터링 정보교류 ▲ 국제협력연구 네트워크 강화 및 국내외 학회 공동참여 ▲ 긴급상황에 따른 검사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전북에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전문기관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맑고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이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