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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설리 사망, 해외보도는 '악플'에 방점

  • 입력 2019.10.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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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더 선'을 비롯한 외신들도 긴급 타전에 나섰다.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은 "걸그룹 f(x)로 유명해진 아역 배우 출신 설리는 끔찍한 온라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하며 논쟁을 불러왔다"면서 "예전에 불안감과 공황장애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영국 매체인 '메트로'는 "K팝 스타 설리가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설리 사망 소식을 메인 화면에 띄었으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가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중국의 웨이보 또한 검색어 순위에 설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설리가 사망 하루 전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애통한 분위기다.

설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백 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선물 인증을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설리는 감동 받아 우는 듯한 표정의 사진을 장난스럽게 올리기도 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수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숨진 설리는 매니저가 최초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경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두절돼 자택을 방문했고 2층에서 숨진 설리를 발견했다.

경찰은 다른 혐의점이 없는 것 등을 이유로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사망 직전 심경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경찰은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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