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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심혈관 질환, 일교차 큰 환절기 더 주의를

  • 입력 2019.10.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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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대전/세종/충청]=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2019년 10월 중순부터 기온 변화가 크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는 예보가 있다. 이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기온차가 심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심뇌혈관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는 시기는 10월 ~ 12월로 나타났다. 지난 17년 전국 기준으로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10월(4,894명), 11월(5,011명), 12월(5,470명)로 집계됐고, 비교적 따뜻한 4월~9월의 사망자 수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추운 날씨에 심뇌혈관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증가하여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되면서 이러한 효과가 종합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뇌출혈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것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하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뇌출혈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주요 사망원인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땐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발음 곤란,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깝고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료를 위한 최소한 적기는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고령자들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금연, 운동, 식생활 개선, 적절한 운동, 정기적 검진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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