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TV조선은 최희준 편성본부장을 15일 해임했다고 밝혔다.
16일 TV조선 측은 "최희준 본부장이 지난 15일자로 해임됐다"며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사의 현직 간부 해임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중대한 잘못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1991년 SBS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한 최희준 본부장은이후 뉴욕 특파원등을 지내다 2012년 TV조선의 개국 당시 입사해 '뉴스쇼 판' 등의 앵커를 맡으며 보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최 전 본부장의 아버지는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을 지낸 최병렬 전 국회의원이다.
이에 최병렬 전 의원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최 전 의원 또한 1959년 한국일보 기자로 시작해 1963년 조선일보로 옮겨 편집국장을 거치고 이사에 선임됐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2003년에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돼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 탄핵소추안을 제출하여 가결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