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내외일보

<경제시평> 빠르게 늘어나는 스페인 금융기관의 부실

  • 입력 2012.06.21 11:36
  • 댓글 0

스페인 중앙은행이 발표한 올 4월 현재 스페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페인 금융기관의 총 국내대출은 2008년 1조8,700억유로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올 4월 현재 1조7,500억유로로 나타난다.

이는 2008년 고점대비 1,190억유로가 줄어든 것이다. 또 스페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반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스페인 부동산시장의 투기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하여 최근까지 계속 증가해오고 있다.

올 4월 현재 부실채권 규모는 1,527억유로에 달해 작년 12월 말의 1,397억유로 가량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스페인 금융기관 전체의 부실채권 비율은 올 4월 현재 8.7%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올 7월 말까지 스페인 금융기관에 대한 자산건전성 평가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으나 긴급히 9월 말까지로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내역별 대출 및 부실채권 추이를 살펴보면, 기업대출이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올 4월 현재 9,352억유로로 전체 대출의 53%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7,824억유로로 나타난다. 이중 가계대출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대출 내역별 부실채권을 보면, 기업대출의 부실이 1,170억유로로 전체 기업대출의 12.5%에 달하고 있으며, 가계대출 부실은 298억유로로 전체 가계대출의 3.8%로 나타나고 있다. 가계대출 부실 가운데 199억유로가 주택관련 부실로 전체 가계 주택관련 대출의 3.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부터 스페인 부둥산 투기거품은 가계보다는 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산업별 대출 및 부실채권 추이를 보면, 올 4월 현재 산업별 대출은 서비스업이 6,777억유로로 전체 기업대출의 72.5% 가량을 차지하여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서비스업이 업종별로 대출을 보면, 전체 서비스업 대출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산업별 부실채권은 서비스업이 876억유로로 전체 서비스업 대출의 12.9%에 달하고 있으며, 서비스 업종별로는 부동산관련 서비스업의 부실이 674억유로로, 전체 부동산관련 서비스업 대출의 22%에 달하고 있다. 또 건설업의 부실채권은 193억유로로 전체 건설업 대출의 20.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구독신청 031-908-01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