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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낙뢰에 의한 피해 예방방법

  • 입력 2012.06.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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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소방서 갈말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상진

우리가 겪는 기상재해 중에서 매년 반복해서 인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 집중호우는 강한 비바람과 낙뢰를 동반해 그 피해가 크다. 특히 철원·화천지역을 중심으로 여름이면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여름철 집중호우는 서해상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돼 경기, 강원북부지방의 찬 공기와 만나 발생하며 지속시간은 짧지만 강한 비와 돌풍, 낙뢰가 동반되기 때문에 산이나 계곡 등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기상현상이다.

낙뢰(落雷) 또는 벼락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소나기를 내리며,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강원도에서는 낙뢰로 주택화재 사고와 농장화재 사고가 발생해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등산객이 낙뢰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낙뢰에 의한 부상을 예방하고 피하는 방법으로는 ▲야외로 나가기 전에 기상상태와 예보에 주의를 기울인다. ▲뇌우가 치는 동안 실내에 있다면 문과 창문을 닫는다. 난로 및 파이프, 싱크대 같은 금속 물체에서 떨어져 있고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뺀다. 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피한다. ▲자동차 내에 있다면 차안에 머물러 있는다. 차량은 주위에서 지면으로 흐르는 전류를 방산한다. ▲야외에서는 모터사이클, 트랙터, 철조망, 빨랫줄, 금속파이프, 철로, 기타 금속 등으로 된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다. ▲개활지에서는 산골짜기나 계곡과 같은 낮은 장소로 이동하고 나무와 같은 자연 상태의 피뢰침 아래에 서 있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노출이 된 상태라면 흩어져서 서로 몇 십 m씩 떨어져 피해를 최소화한다. ▲평탄한 초원이나 목초지 내에서 번개가 치게 되면 지면에 납작하게 엎드리지 말고 야구 포수처럼 굽혀서 웅크리고 양손을 양 귀 위에 놓아서 고막이 터지는 것을 막고, 몸이 도체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몸이 지면에 닿은 면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번개로 인한 부상으로 호흡이 없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부상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만약 중추신경계가 손상이 됐다면 발작, 마비 및 반응상실 등을 초래 할 수도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장마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낙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사전에 낙뢰에 대한 안전 수칙을 꼭 숙지한다면 낙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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