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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춘성 기자

커져만 가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 보조금 횡령의혹

  • 입력 2019.10.18 09:42
  • 수정 2019.10.21 13:30
  • 댓글 0

- 프로그램·홍보예산 편성안 대부분 '헐리웃 액션'-

[내외일보=충청] 백춘성 기자 = 영화제 폐막후 3주안으로 정산이 마무리 될 것이라던 홍성군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홍성군국제단편영화제의 보조금 집행에 관한 정산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지않아 행사보조금 횡령의혹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영화제 관계자 A씨는 "인건비를 받은 작업자들이 유령인물이거나 청운대 소속 근로자들이어서 이중취득 의혹이 있고, 프로그램과 홍보예산안이 편성만 되었지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운대 관계자 B씨는 “집행위원장 이송 교수가 인건비 예산안 중에서 전부는 아니고 일부 잘못 된 것이 있다”라고 일부 시인하는 의미의 말을 했다고 제보했다. 

이에 본지 취재기자는 이송 집행위원장에게 취재요청을 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영화제를 공동주관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관계자 C씨 역시 “청운대측이 업무는 우리에게 떠넘기고 예산은 넘기지 않았다. 행사를 위한 보조금은 대체 어디에 썼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행사를 후원금만으로 진행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산이 길어진다는 것은 인건비 책정한 날짜를 짜맞추기 위함일지도 모르고 돈 쓴것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 아니겠나" 라고 말했다.

실제로 청운대 측 행사예산에 들어있는 홍보대사 섭외를 영화인연합회에서 대신 진행했고, 해외수상자들의 불참으로 영화인총연합회에서 대리 수상하는 등 청운대 측의 업무를 영화인총연합회가 대신 처리한 사실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영화제가 폐막한 후 3주째인 지금, “10월 18일 안으로 정산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홍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는 청운대의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정산은 보조금집행의 투명성 의혹만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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