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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유니클로, 광고로 위안부 할머니 조롱?

  • 입력 2019.10.18 12:52
  • 수정 2019.10.18 13:57
  • 댓글 0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100일간 이어지며 힘이 빠지는 듯 싶던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한편의 광고가 논란이 되며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된 인터넷 광고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16초 정도 되는 유니클로의 한국판 광고의 사진"이라는 소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백인 할머니와 흑인 소녀가 나란히 서 있다.

글쓴이는 "할머니는 패션 디자이너로 보이며 손녀와 나란히 이야기하는 콘셉트의 광고"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하다가 마지막에 소녀가 할머니에게 "그때 그 시절에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묻자 할머니는 "80년도 더 된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되묻고, 소녀가 웃으면서 광고가 끝난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한 광고 같지는 않고,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일본과 한국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광고의 숨은 의도를 분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많은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유니클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80년 전인 1939년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국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를 연상시킨다며 유니클로의 숨은 의도를 주장했다.

반면, 과잉해석이란 의견도 적지 않으며 유니클로 관계자들 또한 “광고 기획의도와 컨셉 등의 설명을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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