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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유니클로 광고중단... 해명 들어보니

  • 입력 2019.10.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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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최근 '위안부 조롱'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문제의 유니클로 광고가 결국 송출 중단됐다.

유니클로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광고는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다"면서 "하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부터 대부분의 미디어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지만,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내일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국내 방송에 송출됐던 유니클로의 15초 분량 광고에는 98세의 패션컬렉터 아이리스 압펠과 13세 패션디자이너 케리스 로저스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광고에서 케리스 로저스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고 질문하자 아이리스 압펠은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라고 답한다.

문제는 우리 나라 버전의 한글 자막이다.

압펠의 대답인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이 한글자막으로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번역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80년 전 위안부로 끌려갔던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광고는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유니클로 측은 “광고에 등장하는 할머니가 98살, 소녀가 13살이어서 실제 나이 차이를 적은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내용을 즉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이를 자막에 넣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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