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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 기자명 전경중 기자

울진군 갯바위 닦기 작업으로 최상품 미역 생산

  • 입력 2019.10.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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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미역 짬 김매기 통해 미역 생산 적합한 환경 조성

[내외일보=경북] 전경중 기자 =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마을어장에 서식하는 자연산 미역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마을어장 갯바위 닦기와 해안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갯바위 닦기는 암반에 붙은 홍합, 따개비, 잡초 등을 인위적으로 제거해 미역 포자(유주자)가 보다 쉽게 뿌리를 내리고 서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작업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방법이다.

작업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긴 장대에 홍합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든 도구를 매달아 사용하고 수심이 깊은 곳에는 해녀와 뗏목을 타고 들어가는 등 어촌계마다 각각의 독특한 방법으로 미역 짬 김매기를 하고 있다.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고포미역의 경우 최상품은 1단(생미역 기준 50kg)에 24만원 선이며 일반 돌미역은 평균 1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울진지역 미역생산량은 총 640톤으로 2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오성규 해양수산과장은 “우리군은 전국 최고 품질의 미역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해녀 인건비와 미역 갯바위 닦기 작업에 필요한 예산 1억7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울진미역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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