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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운명의 날'

  • 입력 2019.10.23 14:05
  • 수정 2019.10.24 06:17
  • 댓글 2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3일 오전 정경심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11개 혐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정 교수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취재진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검은 뿔테 안경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정 교수는 포토라인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한마디만 남긴채 황급히 법정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교수의 출석장면을 보도한 방송사들이 정 교수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이에 대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언론사들의 자체결정으로 파악되며, 최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피의사실공개 등 피의자의 인권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투자,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에게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 횡령 등 11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구속심사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간 정 교수는 뇌종양 및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왔던 반면 검찰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증했다”며 구속 심사와 이후 절차를 밟는 데 정 교수의 건강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송 부장판사는 진단서 등 객관적 자료와 함께 법정에 출석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살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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