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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문화원, 경주문화원·첨성대·불국사·석굴암 등 탐방

  • 입력 2019.10.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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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과 사무국장, 80여 회원 어우러진 알찬 문화역사탐방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 문화대학 교육과정 일환인 경주지역 답사가 이재호 익산문화원장과 김복현 전 문화원장, 최윤호 사무국장과 회원 80여 명이 어우러진 알찬 교육과 탐방으로 이루어져 수확의 계절, 뜻깊은 행사로 마감됐다.

특히 이번 답사교육은 익산과 경주시가 98년 자매도시 결연 후 ‘한국 술과 떡 축제, ’서동과 선화공주 선발’, ‘서동축제 시민 상호방문’ 등 21년 교류를 추진하며 양 지역 친교를 돈독히 하는데 주역이었던 경주문화원을 먼저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새벽 7시 익산을 출발한 두 대 버스는 11시께 경주문화원에 도착했다. 과거 경주부 동헌 내아로 구 경주박물관을 거쳐 문화원으로 활용되는 건물은 대부분 한옥으로 박물관 시절 에밀레종 종각은 창고로, 박물관 본관은 향토사료관으로 활용된다.

인구 28만9천여 명 익산문화원 연간 예산이 3억에 불과한데 25만5천여 명 경주문화원 연 예산이 한수원 지원금을 합쳐 7배인 21억 안팎에 달한다는 것에 놀랐으며, 같은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경주에 비해 문화예술 면에서 많이 뒤처졌음을 실감했다.

익산·경주문화원 회원 만남은 경주문화원 고복우 사무국장 사회와 회원들의 경쾌한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환영사와 이재호 익산문화원장 답사에 이어 익산‘탑마루 고구마’와 ‘경주찰보리빵’ 선물교환도 이뤄졌다.

이후, 점심으로 푸짐한 쌈밥을 들고, 지척의 첨성대와 경주 김씨 김알지 탄생설화가 있는 계림, 월성 발굴현장, 교촌마을, 경주향교, 월정루와 월정교 등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랑이 서려 있는 현장도 방문했다. 대릉원까지 자유 관람에 이어 불국사로 향했다.

과거 몇 번 들렀지만 45년 전, 고교시설 서울에서 수학여행을 왔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같은 시기 수학여행을 왔던 경기여고 수백 명 학생과 함께 여행이 중단되고 길거리에서 한나절을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과 석가탑 등 불국사 전체를 샅샅이 돌아봤다. 특히 석가탑은 백제 최고의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 서려 있어 무영탑(그림자가 없는 탑)으로도 불린다. 불국사와 함께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세운 석굴암으로 이동해 자유 관람을 했다.

이재호 원장은 “이번 경주답사는 1998년 자매결연 경주시를 방문한다는 것 외에도 경주·공주·부여·익산이 4대 고도일 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도시라는 점이 똑같아 현장답사와 문화교육 코스가 된 것”이라며 “도시 규모는 익산보다 적은데 문화예술 면에서 엄청난 투자과 연구 등이 이뤄진다는 것에 경주시가 부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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