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배우 이영하와의 관계를 언급해 화제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단 한 번도 토크쇼에 나온 적이 없다. 출연을 앞두고 이영하 씨가 너무 걱정이 됐다”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지금은 너무 편안하고 아무 걱정 없이 좋은 관계다. 아이들도 잘 지낸다. 그런데 내가 괜히 토크쇼에 나와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 사람이 상처받거나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세 달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의 관계에 대해 “친구처럼 잘 지낸다. 필요한 게 있으면 서로 돕기도 한다”면서 “떨어진 지 15년 됐는데 아이들 생일이나 명절에 만나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한 언니들은 이해 못 하더라. 아이들 얘기를 하면서 지내다 보니 이렇게 됐다”면서 “최근에는 결혼식장에서 나란히 앉은 것을 보고 ‘재결합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우은숙은 과거 이영하의 외도를 의심했던 '속옷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일을 끝낸 후 집에 돌아왔는데 가사도우미가 나를 부르더라. 이것 좀 보라고 보여주는데 팬티, 옷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속옷에 묻어 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 남편이 영화배우지 않나. 영화 촬영하다 묻었을 거라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그때는 멜로 영화 찍으면 노출 장면이 많았다. 난리난 가사도우미에 저는 차분하게 배우이니까 촬영하다가 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에 대해 할 한마디 한 적 없다”며 “배우니까 이해해야 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1981년 결혼한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