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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주환 기자

빅데이터 기반, 의사 맞춤형 마약류 처방

  • 입력 2019.10.29 15:13
  • 댓글 0

- 프로포폴 등 마약류 3종 서한 발송…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 기대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가동 이후  첫 1년 동안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여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 3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향정신성의약품 중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수면마취제 성분인 프로포폴, 식욕억제제(5개 성분) 등 3종의 마약류 처방을 분석하여 각 약물과 처방의사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로서,
  

  ※ 식욕억제제 :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 시스템 가동 이후 1년간(‘18.7~’19.6월) 수집된 1억 7백만 건의 정보를 분석하여, 앞서 제공한 도우미 서한에 비해 분석 대상 기간을 늘려 객관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 이전 자료 분석기간 : (졸피뎀, 프로포폴) 6개월 (식욕억제제) 10개월
자료 분석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다.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전체와 대상 약물 3종에 대한 종합통계와 함께 의사별 처방현황 통계 및 항목별 비교 통계로 구성된다.
   

통계에 따르면 ‘18년 7월부터 ’19년 6월까지 1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784만명으로, 국민 2.9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성별로는 여성(57.4%)이, 연령대별로는 50대(21.5%)가 가장 많았으며, 효능군별로는 마취‧진통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순으로 처방 환자수가 많았다고 했다.
   

같은 기간 동안 약물별 처방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졸피뎀 178만명(국민 29명 중 1명), 프로포폴 773만명(국민 7명 중 1명), 식욕억제제 129만명(국민 40명 중 1명)으로, 대상 성분 중 프로포폴의 사용이 가장 많았다.
 

이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면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위해 프로포폴을 사용한 환자(257만명)가 많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의사에게는 ▲처방량, 환자수, 처방 건수 등 처방 현황 ▲최대 치료기간 초과 처방, 연령금기 병용금기 처방 등 허가사항 점검 통계 ▲다른 의사와의 비교 통계 등 총 12항목의 통계 자료를 제공하여, 본인의 처방내역을 확인하고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 및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0년에는 진통제(11개 성분), ADHD 치료제 등으로 대상 의약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등

참고로, 2020년에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온라인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처방 비교·분석 통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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