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민경욱, 과거논란 재조명

  • 입력 2019.11.01 15:46
  • 수정 2019.11.01 16:08
  • 댓글 0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모친 상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아냥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민경욱 의원의 과거 논란들까지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논란들 중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민경욱 의원 침'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한 '맘카페' 게시판에 '지금 민경욱 의원에게 봉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밤늦은 시각 버스정류장에서 민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냐고 했지만 답하지 않았고,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낸다'고 했더니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기가 막혀 내가 뭘 잘못봤나 했다. '지금 침 뱉으셨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없이 저를 노려보고만 있다가 제가 '지금 저랑 얘기 중에 침 뱉으신거냐' 했더니 '네 뱉었습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이 '왜 삐딱하게 나오시죠?'라고 말했고 끝없이 저를 노려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당시 너무 모욕적이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의 조회수는 당일 6000건을 넘으며 파장이 일었고, 이에 민경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주민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친일파라 비난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7월 24일 민경욱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친 또XX 일본놈들아!"라며 "그건 그렇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경욱 대변인은 "선대인(부친)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무려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조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 고(故) 문용형씨는 일제 강점기 당시 흥남시청 농업계장·과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용형씨의 구체적인 친일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데다 민족문제연구소도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기준에서 일제시대 당시 말단 공무원은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31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민경욱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서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며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