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오는 11월 5일(화)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하여 명동성당, 조계사를 거쳐 청와대로 향하는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 고용 촉구 3대종교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 고용 촉구 3대종교 오체투지◆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은 대법원으로부터 직접고용 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채 50여 일째 본사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도로공사가 말하는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화는 비정규직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자회사 방식을 고집하며 노동자들과 국민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부당한 대우로 인해 차별받아 온 노동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조건없이 직접고용 해야 한다. 공공기관인 도로공사가 자회사 방식 등 왜곡된 정규직화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고용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모범을 보여야 하며,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 종교인들은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책임을 묻고,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온 몸을 던져 기도하고자 한다. 11월5일 진행 될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 고용 촉구 3대종교 오체투지”에 관심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