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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봉수왕국 전북가야를 깨우다”

  • 입력 2019.11.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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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권 7개 시·군, 한마음으로 뭉쳐

[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 운봉가야는 1500여년 동안 잊혀진 왕국이었다”

잊혀진 가야사를 재조명하고, 전북가야의 상징인 봉수와 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 축제’가 7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남원시관광협의회(협의회장 배종철)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행사는 ‘봉수왕국 전북가야를 깨우다’란 주제로 개최됐으며, 2017년 12월 봉수왕국 전북가야 선포식을 시작으로 가야문화권에 속해있는 전라북도 7개 시·군이 함께하는 뜻깊은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이에 전북지역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7개 시·군이 모여 봉수점화식을 펼쳤으며,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북도립국악원, 남원농악보존회의 식전공연과 함께 각 시·군 대표 문화예술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가야봉수 점화식에서는 가야시대의 주요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를 제작, 당시 점화 모습을 재현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북가야의 상징인 봉수와 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라북도와 7개 시·군이 함께 노력해 만든 산물”이라면서 “지속적인 유물 발굴과 학술연구를 통해 잊혀진 가야사를 재조명해 남원가야를 전북 역사문화의 소중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의 티벳 고원으로 불리는 남원 운봉 고원에는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200개소가 넘는 남원가야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3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됐고, 올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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