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손흥민이 얼마전 자신의 태클로 발목 부상을 당한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에 가기 전에 고메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나는 고메스에게 ‘쾌유를 빈다. 너를 비롯한 가족과 에버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보냈고 고메스도 답장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상황을 마주하게 돼 슬프다. 며칠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팀 동료, 토트넘 팬들, 심지어 한국과 에버튼 팬들에게 고마운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모든 성원에 감사하고 경기장에서 활약으로 보답하고 싶다. 고메스를 존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흥민은 고메스의 답장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발목 수술을 받은 고메스가 자신의 SNS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퇴원해서 가족과 함께 있다”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근황을 전하며 미소가 담긴 셀프 카메라 영상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