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광주/전남
  • 기자명 김형준 기자

담양군, 매원 박연구 수필가 문학비 건립 제막식

  • 입력 2019.11.10 13:31
  • 댓글 0

수북면 출신, 한국수필문학진흥회장 맡아 수필 위상 제고에 헌신

 

[내외일보=호남]김형준 기자=담양군 수북면 출신 매원 박연구 수필가 문학비 제막식이 지난 7일 가족, 제자, 친구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양 담빛예술창고 조각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수필가 매원(梅園) 박연구(1934~2003)는 40여 년의 문단활동 기간 ‘바보네 가게’와 ‘외가 만들기’등 문학사에 빛나는 작품들을 창작했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장을 맡으며 수필이 본격적인 문학 장르로 우뚝 설 수 있게 위상을 확립하고, 수필문단이 형성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이에 지난해 4월 매원문학비건립추진위(담양대표 박용훈, 서울대표 양병석)를 결성해 기금 조성 후 문학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담양 담빛예술창고 조각공원에 세워진 비문은 책의 형상을 갖고 있다. 오른쪽에는 ‘고향 점경(點景)’에서가 왼쪽 페이지에는 ‘봄앓이를 할지언정’이 새겨져 있으며 위쪽에는 부조로 새긴 박연구의 얼굴이 자리해 있다.

매원과 광주고 동문인 소설가 문순태 씨는 “박연구 수필가는 담양, 아니 남도가 배출한 위대한 문학가다”며 “문학적 업적과 작품성에 비해 많이 조명되지 않았지만 이번 문학비 제막을 계기로 그의 작품이 널리 읽히고 남도의 수필 문학이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