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북] 신행식 기자 = 경북 문경시는 지난 11일 마성면 서문경농협 마성농협창고 수매장에서 첫 건조벼 매입을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14일간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를 진행한다.
문경시의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량은 40kg 포대벼 기준 총 88,350포로 2018년 92,579포에 비해 4,229포가 줄어든 물량이다.
문경시는 건조벼 수매에 앞서 지난 11월 5일까지 산동농협 RPC에서 진행된 산물벼 수매에서 19,582포대의 물량을 매입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일품벼 단일 품종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40kg 환산기준 68,768포(포대벼 14,568포, 톤백벼 54,200포)를 24여개 매입 지정 장소에서 총 31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금액은 수매 직후 포대당 3만원을 우선지급한 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매입가격 확정 후 차액을 정산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올해 벼 등숙기에 태풍 등으로 잦은 강우로 인해 등숙율과 품위가 저조함으로 벼 정선을 철저히 하고 시에서 공급된 포대에 담아 출하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줄어드는 쌀 소비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현상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벼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매입품종 외 타 품종 혼입출하 금지와 정선과 적정 수분으로 건조해 농민들이 좋은 등급을 받아 올 한해 풍년농사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