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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에너지 노조 탄압 중단과 사회적 책임 다 하라

  • 입력 2019.11.12 16:54
  • 수정 2019.11.12 16:55
  • 댓글 0

“경남에너지는 해고·징계·노조탄압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행하고 있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여성연대·경남진보연합·노동당 경남도당·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민중당경남도당·정의당경남도당(이하 시민연대)’등은 1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에너지가 축적한 이익잉여금에서 폭탄 배당으로 살찌고 있지만 경남에너지 고객센터 자회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 할 권리를 주장했다고 부당 해고와 부당하게 정직을 당했다”며 “도시가스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4월 2일 경남에너지가 공시한 ‘경남에너지주식회사와 그 종속기업’의 연결포괄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18년 당기총포괄이익 242.6억 원의 259.9%(배당성향)인 630억 원 배당(중간배당+기말배당 합)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한마디로 2017년 폭탄배당의 거의 제곱 배당을 한 것이며 경남에너지 지분 100%를 소유한 에이피지코리아게이이(주)가 630억 원을 가져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경남에너지 노동자와 종속회사인 경남에너지중부고객센터 등 여러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저임금 노동으로 축적한 이윤을 가져간 지배기업인 에이피지코리아케이이의 차상위 지배자는 영국의 업체(APG(KE) LTD)이며 최상위 지배자는 미국의 업체(Prostar Asia-Pacific Energy Infrastructure Fund L.P)”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남에너지는 SK그룹과 관련이 있다”면서 “SK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케이만에 있는 법인 중 프로스타 캐피탈(Prostar Capital Ltd.)은 다시 프로스타 캐피탈 매니지먼트(Prostar Capital Management Ltd.)를 세워 케이만과 미국, 호주 등에 6개 법인을 지배하고 바로 Prostar Asia-Pacific Energy Infrastructure Fund L.P도 SK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역외펀드”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또 “경남도민 가스요금과 세금으로 경남에너지를 살찌게하지만 결국 경남에너지에 축적된 이익잉여금은 SK그룹의 해외 법인체 사모펀드, 역외펀드로 넘어가고 다시 SK 재벌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경남에너지는 해고·징계·노조탄압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지난 11월 8일 고용노동부에서 부당해고·해임은 불가하다 복직시키라는 명령도 위반한 채 여전히 부당해고·해임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경남의 지역 사회가 SK 재벌과 자본의 부당한 놀이터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경남도는 경남에너지 가스 요금을 인하하라 △정부는 SK 재벌의 해외 법인을 제대로 실사하고, 해외 법인에 대한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규제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창섭(정의당), 석영철(민중당), 송미량(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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