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경남 거창군 가조면(면장 박종권)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순), 남녀자원봉사협의회(회장 서연효, 김은자),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은자) 3개 단체 합동으로 ‘情 담은 김장김치 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8월부터 직접 심고 가꾼 배추 300포기를 재료로 해 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자치위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겨 무엇보다 값진 김장김치가 완성되었다.

3개 단체 1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11일 첫날은 배추를 수확해 절이고, 12일은 절인 배추를 씻어 물을 뺀 다음 13일 배추를 양념에 버무려 김장하기 어려운 결손가정, 홀몸 어르신 75가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 40여 곳 등 5㎏김치 150통을 모두 전달했다.

특히, 가조면 석강 소재 도시락, 김밥 제조업체 ㈜GFS(대표 이문규)에서 도시락 100개를 후원해 김장김치와 함께 이웃에 전해져 따뜻함을 더했다.

박종권 가조면장은 “추운 날씨에 3일 동안 情 담은 김장김치 나누기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마음 하나로 만든 김장김치가 우리면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