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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규 기자

환경부“암 공포 주범 연초박 성분분석 공개”하기로

  • 입력 2019.1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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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마을 장점마을“범인은 인근 비료공장”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일명 죽음의 마을)은 주민 80여 명 중 33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투병 중이다.

익산 정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최종 발표회14()오전 10시부터 전북 익산 국가 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개최됐다.

환경부 조사 결과 ()K 농산이 퇴비(교반 공정)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 비료 원료(건조 공정)에 사용했으며,허술한 방지시설 관리로 건조 과정 중 휘발되는 연초박 내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s) 등 발암물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장점마을에 영향을 주었으며,이로 인해 () K 농산과 주민 암 발생간의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맺었다.

역학조사에서, 비료공장의 연초박(담뱃잎 찌꺼기) 불법 사용과 허술한 방지시설 관리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고, 사업장 과 마을 환경조사결과, 공장 가동이 중단된 지 약 1년이 넘은 시점에 채취한 사업장 바닥·벽면·원심집진기 등 비료공장 내부와 장점마을 주택의 침적먼지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TSNAs가 검출됐다.

() K 농산에서 배출된 것으로 확인된 TSNAs 중 엔엔엔(NNN) 및 엔엔케이(NNK)와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 벤조에이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 1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사람에게 폐암, 피부암, 비강암, 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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