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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이강석 기자

‘그림책 너도 한번 만들어 볼래?’

  • 입력 2019.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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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화제

 

[내외일보=호남]이강석 기자=진안의 한 귀촌인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지역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7년 전 전국 동향면 봉곡마을에 정착한 정지윤씨(42세).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는 ‘우리동네 한바퀴’ ‘수상한 너구리 아저씨’ ‘엉뚱한 발명가 따리와 따로’ 등을 펴낸 동화작가다. 정 작가는 전국도보 여행 중 우연히 들르게 된 동향면 봉곡마을 정취에 빠져 귀촌을 결심하여 7년째 살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진안군 홍보포스터, 축제포스터, 할머니들의 자서전, 시집 등 제작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이런 활동을 토대로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과 그림책에 관심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그림책 너도 한번 만들어 볼래?’라는 주제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안문화의집에서 진행되며 작가와의 만남, 상설 전시 및 체험, 작가의 작업과정 소개, 그림자극과 같은 특별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마을에서의 경험들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잘 어우러져 사는 마을을 동화책 속에 담아낸 ‘거북이 마을 시리즈’의 그림들이 이번에 전시 된다.

정지윤 작가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에 밀려 요즘 아이들에게서 동화책은 점점 멀어지고 버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진안을 배경으로 한 책들의 원화를 함께 보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회장 박영복)의 재능기부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진안군 도시민 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귀농귀촌인들의 공익적 기부활동 권장을 목표로 운영되며, 재능있는 귀농귀촌인들에게 각광 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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