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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시영 기자

청양군, 신개념 농촌 의료복지체계 마련 올인

  • 입력 2019.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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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통합돌봄보건사업 강화에 행정력 집중

[내외일보=충남] 김시영 기자 =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신개념 농촌지역 의료복지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 행정력과 의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 비율을 보이고 있는 청양군은 주민복지실의 통합돌봄 사업과 청양의료원의 보건사업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노인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군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현 거주지에서 이웃과 함께 살면서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읍면 단위 인프라 구축과 인적 역량 강화를 우선 추진해 왔다.

각 읍면에 돌봄 안내창구를 개설하고 인력을 배치했으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팀보건지소진료소와 민간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무연찬 등 역량강화에 치중했다.

또한 사업추진의 중심에 설 의료 인력 및 상담전문가 14명에 대한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관련부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료, 주거,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통합적 돌봄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청양의료원 치매안심센터의 역할도 주목된다. 지난 5월 대치면 주정1리를 지역 최초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무료 조기검진, 인지 재활 및 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가족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청양소방서와 연계한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 청양경찰서와 연계한 순찰강화 및 지문 사전등록 등 다양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층에 대한 자살예방사업도 자살률 20% 감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청양지역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2017년 46.0명에서 2018년 37.1명으로 낮아졌다.

청양의료원은 자살률 감소 이유로 생명존중 인식 확산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치료 연계를 들고 있다. 자살을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 안전망 구축을 통해 군민 생명 지키기에 주력한 것이다.

의료원과 읍면 복지공무원, 관계기관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한 고위험군 멘토링 사업은 주1회 이상 전화나 방문상담을 진행하면서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적 완화에 보탬을 주고 있다.

청양의료원의 보건사업과 전문의 채용, 시설보강은 진료 환자 증가와 수입액 증가에서 여실하게 확인된다.

청양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형외과, 11월 정신건강의학과, 12월 내과를 각각 신설하고 전문의를 배치한 후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모두 6만5634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331명보다 1만7303명 늘어난 수치이다. 수입액은 지난해 9억3200만원보다 3억7500만원(40%) 증가한 13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농촌지역 의료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노인이 행복해야 지역 전체가 행복하다는 대 전제 아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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