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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전주 한옥마을 국내 최초 ‘관광 트램’ 도입

  • 입력 2019.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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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계 마무리… 관광객 유치 vs 불편초래 대립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주시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역량강화를 위해 한옥마을에 국내 최초 ‘관광 트램’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위축되는 한옥마을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견해와 쓸데없이 예산만 들여 탐방객에 불편만 줄 것이라는 의견 등이 대립한다.

김승수 시장은 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전주관광산업에 기폭제가 될 대한민국 1호 관광 트램을 도입하겠다”며 “무가선(충전식) 트램 제작과 최고기술을 보유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지난 6월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진행되며 관련법령과 노선, 산출비용 및 효과성 검토가 진행된다”고 공개했다.

또한 “관광콘텐츠로서 매력 있는 관광 트램은 우선 한옥마을 내부 순환노선에 도입하고, 성과분석 후 구도심 순환트램으로 확대도 검토한다”며 “내년 2월 용역이 완료되면 시의회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한옥마을·구도심에 어울리는 관광트램 1호를 도입해 전주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슬로우시티 전주시’라는 도시 브랜드에 맞춰 관광 트램을 3.3km 노선에저속 운행해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트램 내부에서 음료나 음식을 즐길 편의시설 방안을 구상 중인데 관광 트램은 호주나 홍콩 등에서 운영되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일부 주민들은 “관광 트램이 운행되면 정점을 찍고 위축되는 한옥마을 활성화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다른 주민들은 “가뜩이나 비좁은 한옥마을에 관광 트램까지 운행되면 혈세를 들여 한옥마을 정취를 망가뜨리고 불편만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걱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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