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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남원 미술, 요즘 展’ 선보여

  • 입력 2019.1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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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기획전시 ‘남원 미술, 요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원에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지부장 류영근) 회원 서른여섯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작가 한 명이 한 점씩 출품하였으며,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서예·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구성은 40~50년생, 60년대생, 70~90년대생 세 파트로 구분하여 기존의 장르별로 분류한 전시 모습과 차이를 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원로작가와 젊은 작가들의 현재 활동 모습을 구분해서 보여줌으로서 세대별 작품 경향을 비교 관람할 수 있고, 가장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6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은 따로 모았다. 장르 구분 없이 복합적인 전시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시각적 리듬감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서예 대작 <안중근 의사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 결성 태극기>(류영근), 섬세함이 돋보이는 한지 조형 그림 <길 밖에서>(김공순), 자연의 순환을 그림으로 풀어낸 <자연-경계>(조현동), 모던한 형태미를 갖춘 화장대 <Memory_1989>(성삼봉), 한글을 모티프로 제작한 조각 <뿌리 깊은 나무>(장홍철), 남원지부 창립 전부터 활동하였던 원로작가 조복래의 <만추(晩秋)> 등이다.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1984년 가인준 상태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협회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은 건 1989년이었다. 그러므로 올해는 공식적으로 지부 창립 30주년이 되므로 더욱 뜻깊은 해이다. <남원 미술, 요즘>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이다.

또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2019년 하반기 인문학 강좌 ‘건축과 철학 이야기’도 마련하였다. 이번 강좌는 이해하기 어려운 건축과 철학, 두 가지 테마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신동근 강사가 진행하는 건축 분야는 참가자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기 체험도 같이 마련할 예정이다. ‘건축과 철학 이야기’는 11월 2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22일까지 7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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