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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노조 혐오발언, 송 모 시의원 사과” 촉구

  • 입력 2019.11.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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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전북본부, 22일 성명에서 주장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민노총 전북지부는 지난 22일, “노조 혐오발언 송모 전주시의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전북지부는 “‘무슨 노조를 만드느냐? 조직을 없애버리면 어떡하려고 하냐? 노조를 만들어 전주시민에 걱정을 끼쳐야 하는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 떳떳하면 마스크를 왜 쓰냐?’는 내용을 송모 의원이 시 행정감사 기간에 한 말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주시 출자 출연기관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정당한 노조 요구에 대한 송 의원 반응으로 충격이다”며 “행정사무감사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발언이어 더욱 충격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권리이며, 도를 포함한 전북지역 16개 시군에 노조가 결성됐고, 정상적 시의원이라면 출자 출연기관에 근무하며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를 누리지 못한 출연기관 노동자에 미안해 해야 하는데 노조 혐오 발언이라니요?”라고 비판했다.

특히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무시하는 시의원이 시민 권리를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송 의원은 지난 22일 10시께 시의회 5층 복도에서 한 발언과 정오 30분께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한 자신의 발언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헌법에 보장된 노조활동을 이유로 ‘조직을 없애겠다. 예산을 잘라버려야 한다’는 협박은 헌법부정 행위로 과오를 인정하고 노동자에 사과한다면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다”며 “그러나 잘못을 자각하지 못하고 노조를 혐오하고, 국민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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