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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윤재옥 기자

초일류 육군, 국민⋅장병의 아이디어로!

  • 입력 2019.11.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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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비전 2030’을 뒷받침할 아이디어 “뿜뿜 콘테스트” 결과 공개 -
- 작은 물체까지 감시 가능한 드론봇 체계 제안한 박혁 소령(진) 최우수상 영예 -

[내외일보/계룡] 윤재옥기자 = 육군은 미래환경에 부합한 도약적 변혁을 위해 1년여 간 국민과 장병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뿜뿜 콘테스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뿜뿜 콘테스트”는 국민과 장병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해 처음 개최했으며, ‘스마트 무인기를 위한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활용 방안’ 등 117건을 정책에 활용하는 값진 성과가 있었다.

2회를 맞는 올해는 ’육군비전 2030‘의 핵심과제인 ①첨단과학기술군 ②가치기반의 전사공동체 ③창의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의 보고 ④수준 높은 복지와 문화를 지닌 매력적인 육군을 주제로 공모를 개최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의 공모기간 중 15,745명이 제안한 총 4,76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치열한 예선과 육군본부 전문심사 과정을 거쳐 8개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

본선 경연대회는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후 질의⋅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심사는 정책을 담당하는 참모들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250여 명이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육군이 지향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탄소나노튜브, CubeSat(초소형 위성), LiDAR 등 첨단기술 적용방안, 스마트 병영환경에 부합한 정보체계 구축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분석평가단에 근무 중인 박혁 소령(진) 등 2명, 우수상은 정광식 주무관 등 5명(종합정비창), 장려상은 김은우 소령 등 3명(정보학교), 정재민 중령(미래혁신연구센터), 병사 특별상에는 김동환 상병 등 5명(36사단 독수리연대)이 선정되었으며, 각각 참모총장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혁(만 32세) 소령(진) 등 2명은 ’딥러닝 기반 드론봇 감시체계의 작은 물체탐지 기술적용‘이라는 주제로 이미지 처리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정찰드론을 통해 높은 고도에서 책임지역을 한 번에 감제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 소령(진)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적은 수의 드론으로도 정찰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향후 육군이 병력 감축의 도전요인을 극복하고,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광식(만 35세) 주무관(전차 7급) 등 5명은 광범위한 지역을 관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LiDAR기술을 AI와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육군 경계체계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정 주무관은 “이 기술을 도입하면 험준한 지형에서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고, 유효 감시범위도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3개 팀이 선정되었는데 김은우(만 35세) 소령 등 3명은 지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범·교리문헌 접근성 향상방안에 대해, 정재민 중령(만 43세)은 탄소나노튜브 위장망을 활용한 EMP방호 구축에 대해, 김완식(만 33세) 소령(진) 등 2명은 스마트 병영환경에 부합한 ’용사정보체계 앱‘ 개발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병사 특별상에는 김동환 상병(만 22세) 등 5명이 선정되었는데, 육군의 전략적 정찰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CubeSat(초소형 위성)기술의 개발과 도입 필요성, 구현가능 방안을 제안했는데 “동료들과 함께 영화 미션임파서블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렴한 우수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해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과제로 구분해 추진하고, 비록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가치 있는 제안들을 선별해 정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응식(대령) 소통공감연구관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과 장병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미래환경 변화에 부합한 육군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모티브를 얻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국민과 장병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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