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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시, 대학·단체·기업·군부대 협약체결이 인구대책?

  • 입력 2019.11.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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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인구가 22개월 연속 급감해 ‘기네스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울 정도로 가속도로 추락 중(?)이어 10월 말 28만 8763명으로 감소해 ‘행정무능 극치’ 여론인 상황에 대학·단체·기업·군부대와 협약체결이 인구대책이냐는 웃음거리다.

익산인구는 2017년말, 30만187명이었으나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22개월 연속 감소해 1만1424명이 급감한 28만 8763명으로 폭삭했고, 올해만 5299명이 급감했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 8월 28일 원광대, 원광보건대, 원광대 부속병원과 인구늘리기 릴레이 첫 번째 민·관 실천협약에 이어 두 번째 체결로 지역 기관·단체 참여가 빠르게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5일에는 정헌율 시장과 오성배 사회복지협의회장, 회원 250여명이 참석해 인구늘리기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늘리기 동참 결의대회를 실시했으며, 군부대,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공개했다.

특히 익산시는 이달 2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육군부사관학교와 7공수 특전여단, 제9585부대 3대대 등 3개 군부대와 인구 늘리기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태 육군부사관학교장, 이홍철 7공수 특전여단 참모장(여단장 직무대리), 최민호 제9585부대 3대대장이 참석해 인구감소 극복하방안을 논의했다는 것.

익산시민들은 “도대체 22개월에 1만1424명이 급감해 28만 8763명으로 폭삭했고, 올해만 5299명이 급감했는데 기껏 대학이나 병원, 기업· 단체와 군부대와 협약체결이냐”며 “협약체결이 인구감소 대책이라면 초등생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한 평도 팔리지 않은 함열전문농공단지나 한 동도 건물이 안 들어선 왕궁보석가공단지 분양과 건축 및 가동을 독려하고, 허허벌판 제3산단과 제4산단도 완전분양과 공장건립 및 가동이 시급한데 협약체결만 하면 인구급감이 멈춰지느냐”고 한심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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