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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김성삼 기자

진해 오리엔탈정공, 안전사고로 불법체류 베트남 근로자 사망

  • 입력 2019.11.29 14:53
  • 수정 2019.12.01 11:53
  • 댓글 0

‘지난 7월 안전사고로 다친 외국인 2명도 불법체류자’

[내외일보] 김성삼 기자 =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명동마을 소재 선박제조업체인 오리엔탈정공 2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에 근로자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또다시 일어났다. 회사는 11월 초순께 안전기원제까지 지냈으나, 연이은 안전사고로 안전불감증만 드러냈다.

특히, 이날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와 7월에 다친 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오후 130분께 하청업체 근로자 3명이 조선기자재 테크하위블록에 선행의장 작업중 6개 파이프가 연결된 것을 크레인(38.69)으로 들어 올리다 파이프 두 개가 공중에서 분리되면서 떨어졌다.

작업 중이던 베트남 근로자 A(32) 씨가 떨어진 파이프 배관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722일에도 선박 외벽 발판 설치 작업 중 구조물이 무너져 외국인 근로자 2명과 내국인 근로자 3명 등 5명이 다쳤다. 부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 2명은 태국과 카자흐스탄인으로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회사에 대해 불법체류자 고용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크레인 운전수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노동부는 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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