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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곶감의 주산지 산청군 시설·SW 현대화로 명품 곶감 생산한다

  • 입력 2019.11.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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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건조·제습시설 보급…SNS활용 교육도
올해 22억5500만원 투입 생산 안정화 도모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우리 민족 전통 겨울 주전부리 곶감의 주산지인 경남 산청군이 시설·소프트웨어 현대화로 명품 곶감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산청군은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올해 225500만원을 투입해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SNS활용 마케팅, 재배생산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했다.

산청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현대화사업은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 분야다.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의 환경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정건조시설 33곳을 새로 짓고 기존 시설 중 보완이 필요한 10곳의 설비를 정비했다. 또 제습기와 공기교반기 등 건조시설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늦가을 기온 상승으로 곶감 깎는 시기조절이 필요해 짐에 따라 수확한 원료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 23곳도 새로 설치했다.

군은 또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재배생산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곶감 원료감인 떫은감의 재배 방법부터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SNS마케팅 교육까지 차별화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곶감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재배·생산에서 벗어나 가공·판매·체험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타 지역 선행 사례에 대해 배우고 이를 곶감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산청군은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군은 원료감인 고종시를 활용, 연중 상품화가 가능한 가공상품 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감말랭이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소포장 지퍼백 파우치와 선물용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상품성을 높여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산청군과 곶감작목연합회는 또 매년 1월 개최되는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규모화 해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내년에 13회째를 맞는 ‘2020 지리산 산청곶감축제20201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산청곶감유통센터(시천면 송하중태길 6)에서 개최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곶감 현대화사업은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청곶감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현대화시설 지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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