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철민은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철민은 투병 고백 한달여가 지난 지난 9월 일명 '강아지 구충제'로 불리는 펜벤디졸을 복용하기 시작하며 그 경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왔다.
당시 김철민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펜벤디졸을 복용하고 완쾌되었다는 일부 암환자들의 증언을 믿어보기로 한 것이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7주 차인 지난달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다"며 "특히 간 수치 같은 경우는 먹기 전에는 34였는데 현재 17로 낮아졌다. 굉장히 좋아진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알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지난 5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내일 폐CT, 뼈 검사,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도전은 계속된다”고 말하며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한편 김철민의 펜벤디졸 복용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응원하는 이들과는 반대로, 일각에선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식약처는 김철민의 펜벤디졸 복용이 이슈화되자 "강아지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말기 암환자는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